레버리지가 정확히 뭔가요?
레버리지는 빌린 돈을 얹어서 실제 가진 돈보다 더 크게 베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배 레버리지라면, 100만 원으로 1,000만 원어치를 거래하는 셈입니다. 가격이 오르면 수익도 10배로 커지지만, 반대로 떨어지면 손실도 10배로 커집니다.
문제는 손실 쪽입니다. 10배 레버리지에서는 가격이 10%만 반대로 움직여도 원금 전체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익이 커 보이는 만큼 위험도 정확히 그만큼 커지는 구조입니다.
"청산"은 무슨 뜻인가요?
청산은 빌린 돈으로 한 베팅이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으면, 거래소가 그 포지션을 강제로 정리해 버리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빌린 돈을 갚지 못할 상황이 되기 전에 거래소가 강제로 팔아버리는 것이죠. 이 순간 투입한 원금(증거금)은 대부분 사라집니다.
더 무서운 건 연쇄 작용입니다. 같은 방향에 레버리지로 베팅한 사람이 많을 때 가격이 조금만 반대로 움직이면, 청산이 청산을 부르며 급락이 증폭됩니다. 평범한 하락이 폭락으로 번지는 배경에는 이런 청산 연쇄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navcp는 레버리지를 추천하나요?
아닙니다. navcp는 레버리지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레버리지는 위험을 몇 배로 키우는 도구이고, 특히 초보자에게는 원금을 빠르게 잃는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navcp가 하는 일은 다릅니다. "지금 시장에 레버리지가 얼마나 과열돼 있는지"를 데이터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시장 전체가 과열이면 청산 연쇄로 인한 급락 위험이 크다는 뜻이고, 그건 레버리지를 쓰지 않는 사람에게도 중요한 신호입니다. 내가 레버리지를 안 써도, 남들의 과열이 만든 급락에는 똑같이 휩쓸리기 때문입니다.
시장 과열은 어떻게 읽나요?
navcp의 7가지 관점 중 선물 시장 점수가 이걸 봅니다. 펀딩비와 미결제약정이 핵심 단서입니다.
펀딩비는 레버리지로 한쪽에 베팅한 사람들이 치르는 비용인데, 이게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면 그 방향에 쏠림이 심하다는 뜻입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베팅의 총량인데, 비정상적으로 커지면 청산 연쇄의 연료가 쌓였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선물 점수가 15점 만점에 11점처럼 높게 유지된다면 과열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작은 충격에도 급락이 나올 수 있으니, 레버리지 여부와 무관하게 시장 전체가 불안정하다고 읽는 겁니다. 다만 이것도 경향일 뿐, 정확한 시점을 맞히는 신호는 아닙니다.